삼성자산운용, 자회사 삼성헤지자산운용 흡수합병한다

2020-04-24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헤지자산운용을 흡수합병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융당국 승인을 거쳐 오는 8월1일 합병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헤지자산운용이 현재 운용하는 펀드들의 수탁고는 총 5900억원이며, 삼성자산운용에 이관될 예정이다. 이관되는 펀드들 가운데 채권형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이 직접 운용하고, 주식형 펀드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위탁받아 운용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사모시장 경쟁격화로 인한 수탁고 감소에 따라 존속 법인으로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절대수익형 사모펀드 등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헤지펀드 운용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합병에 따른 법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