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임사태' 핵심인물 김봉현·이종필 검거

2020-04-24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1조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빚은 라임자산운용의 전주(錢主)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개월가량의 도피행각 끝에 23일 경찰에 붙잡혔다.

라임 사태의 주요 피의자인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도주 중이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빌라 인근 한 거리에서 외출 후 귀가하던 김 전 회장을 검거했다.

경찰은 김 회장을 추궁해 인근 단독주택에 은신해있던 이 전 부사장도 붙잡았다. 둘은 함께 도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라임자산운용은 부실 펀드 돌려막기와 수익률 조작 등으로 지금까지 1조6000억원대 손실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