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설립인가 취득

2020-04-10     이연경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10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인가(예비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2014년 미얀마 은행시장 개방 이후 6년만이다.

이번 인가는 기업은행의 해외진출 사례 중 사무소에서 지점 전환 없이 현지법인을 설립한 첫 사례다. 현지법인은 외국계 기업은 물론 현지 기업과도 거래할 수 있고 10개까지 지점을 설치할 수 있다. 또 현지은행이 처리하는 업무의 대부분을 취급할 수 있다.

현재 미얀마에는 300여개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미얀마 양곤 인근에는 약 300개 기업이 입주 가능한 '韓-미얀마 경제협력 산업공단'을 조성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 활발한 지역에 함께 진출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