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RPMS' 기능 강화…"협업 생산성 향상"

2020-04-08     장건주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롯데건설이 협력사와 협업 체계를 디지털화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디지털 플랫폼 'RPMS(Realtime Precast-concrete Management System)'의 기능을 강화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건설과 연우피씨엔지니어링이 2018년 공동개발한 RPMS는 공장에서 단일부재(보, 기둥, 슬래브)를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건물을 완성하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공법을 대상으로 한다. 설계사와 제작업체, 건설 현장이 설계단계부터 제작, 시공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현장의 관리 업무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설계 검토, 시공 계획, 물량 산출 업무 등에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또 현장이 완료된 이후에도 디지털화된 데이터의 보존을 통해 시공능력 및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기본적인 디지털 플랫폼의 바탕을 만들기 위해 시공사와 설계사 중심의 핵심적인 업무영역에 대한 검증에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제조업체의 업무 분석을 통해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