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 방배동 아파트 경매 나와

2020-03-29     장건주 기자
서울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장재구 전 한국일보 회장이 소유한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2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서초구 방배동 '프레스턴' 606호(전용면적 243㎡) 첫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장 전 회장 외 1인이 소유하고 있다.

이번 경매를 신청한 채권자는 모 대부업체로 청구액은 3억9886만원이다. 감정가는 25억4000만원이다.

앞서 2014년 3월과 7월 한국일보와 서울경제신문에서 각각 219억원과 10억원을 지급하라며 가압류를 걸어놨다. 이 밖에도 서울시, 종로세무서, 종로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가압류를 설정한 상태로 등기부등본상 채권총액은 244억원이 넘는다.

현재 이 아파트는 자산관리공사의 공매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지난달 서초구청이 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했고, 다음 달 20~22일 1차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매 감정가는 26억5300만원으로 경매 감정가보다 조금 높다.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프레스턴은 지하철 9호선 구반포·신반포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7호선 내방역, 2호선 서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등 근린공원시설도 조성돼 있다. 지난해 4월 전용 면적 223㎡ 물건이 22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한편 같은 날 중앙지법에서는 프레스턴 아파트 외에도 반포주공 아파트(140㎡, 감정가 42억원), 평창동 엘리시아 아파트(236㎡, 감정가 19억원) 등 다른 고가 아파트의 입찰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