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한진칼 사내이사 연임 성공

2020-03-27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한진칼은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 본관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표결에 부쳤다. 해당 안건은 주주 찬성 56.67%로 가결됐다.

한진칼은 이사 선임·해임 안건을 일반결의 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조 회장과 함께 사내이사로 추천된 하은용 부사장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반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반도건설로 구성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3자연합)이 사내이사로 추천한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찬성 47.88%, 반대 51.91%, 기권 0.21%로 부결됐다.

이날 주총에는 발행주식 총수 5727만6944주(자사주 33주 및 반도건설 제외)의 84.93%, 4864만5640주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