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지난해 임금 체불액 1조7천217억원…"역대 최대치 경신"

2020-03-20     안우진 기자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고용노동부는 지난 19일 지난해 임금 체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7천2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 임금 체불액은 1조7천217억원으로 전년보다 745억원(4.5%) 증가했으며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지난해 임금 체불을 당한 노동자는 34만5천명으로 전년보다 7천명(1.9%) 감소했다"고 말했다.

또한 "임금 체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경기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는 해석이 나온다"며 "노동부가 임금 체불 단속을 강화한 것도 체불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임금 체불액 가운데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청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금액은 4천466억원이었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362억원(7.5%) 줄어든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