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0일 일평균 수출 9.3% 감소

2020-02-21     장건주 기자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2월 1~20일 석유제품, 승용차, 선박 등의 부진으로 1일 평균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이상 줄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63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29억1000만달러)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초순은 설 연휴가 포함돼 있어 조업일수가 12.5일에 그쳤다. 이달 1∼20일의 조업일수는 15.5일로 1일 평균 수출액을 계산하면 9.3%(2억3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15.4%), 자동차 부품(40.6%), 무선통신기기(8.2%) 등은 증가했으나 석유제품(-4.1%), 승용차(-0.1%), 선박(-29.0%)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4.2%), 베트남(19.8%), 유럽연합(EU·12.8%), 일본(7.1%)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3.7%), 싱가포르(-26.7%) 등은 감소했다.

이달 1∼20일 수입은 25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1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