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산차 내수판매 10만대 이하…'설·파업' 영향

2020-02-14     이연경 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1월 국내 자동차산업의 생산, 내수, 수출이 일제히 떨어졌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은 전달보다 29.0% 감소한 25만1573대에 그쳤다. 1월 중 설 연휴가 있었던 데다가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탓이다.

기아차 조업 일수는 5일, 현대차는 4일 감소했다.

또한 영업일수가 줄고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끝남에 따라 국내 판매량은 11만6153대로 14.7% 감소했다.

국산차는 쏘나타, K5, 셀토스, GV80 등 신차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으나 9만875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국산차의 내수판매가 1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2월 9만8826대 이후 6년 11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