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월 대기업 브랜드평판 6개월 연속 '1위'…금호석유화학 '꼴찌'

한평연, 61개 브랜드 빅데이터분석 결과 발표…2위 네이버, 3위 KT

2020-02-10     이범석 기자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컨슈머타임스 이범석 기자] 대기업집단 브랜드평판 2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삼성이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와 KT는 각각 2위와 3위레 올랐고 금호석유화학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 이하 한평연)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62개 대기업집단 브랜드 빅데이터 10억6109만2200개를 분석해 대기업집단의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사회공헌, 소비자의 5가지 지수로 나눠 분석한 브랜드평판지수를 발표했다. 2월 빅데이터는 지난달(14억1005만6176개) 대비 24.75% 감소했다.

한평연이 매월 발표하고 있는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해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참여, 소통, 미디어, 소셜, 사회의 5가지 가치로 나눠 각각에 가중치를 두고 브랜드가 소비자의 활동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특히 이번달 브랜드평판 분석은 국내 대기업집단 62개 기업에 대해 사회공헌지표와 소비자지표를 중심으로 정성적인 평가를 강화했으며 상위 20위 기업으로는 1위를 차지한 삼성에 이어 네이버, KT, LG, 카카오, SK, 롯데, 농협, CJ, 신세계, 한화, 현대자동차, GS, 아모레퍼시픽, 현대백화점, 포스코, LS, 현대산업개발, 한진, KCC, 두산 순으로 분석됐다.

삼성(회장 이건희)의 경우 2월 브랜드평판지수가 지난달(1608만93871) 보다 무려 41.10% 감소한 9477만2139로 나타났지만 부동의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각 지수별로는 미디어 1668만1089, 소통지수 3238만3400, 커뮤니티지수 1772만2136, 사회공헌지수 890만380, 소비자지수 1908만5134로 분석됐다.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미디어지수 1840만6062, 소통지수 3866만7900, 커뮤니티지수 1272만584, 사회공헌지수 225만1049, 소비자지수 1107만3213가 되면서 총 브랜드평판지수가 8311만8808로 분석돼 지난달(6812만946) 대비 22.02%를 상승했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3위를 차지한 KT(대표 황창규)는 브랜드평판지수가 지난달(7205만536) 대비 3.35% 상승한 7446만3481로 분석됐다. 각 지수별 빅데이터는 미디어 1154만4201, 소통 2847만3100, 커뮤니티 1657만2512, 사회공헌 364만4053, 소비자 1422만9615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LG는 지난달 브랜드평판 빅데이터(7205만536) 대비 21.80% 하락한 브랜드평판지수 5913만3680로 분석되면서 4위에 머물렀고 카카오는 브랜드 빅데이터가 5873만2165로  지난달(5064만485) 대비 15.98% 상승했지만 5위에 그쳤다.

자료=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한평연 소장은 "2월 대기업집단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빅데이터가 지난달보다 24.7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각 대기업들이 연말연에 각종 이슈로 인해 빅데이터가 늘어나는 반면 1월에는 기업별 연간 살림계획 등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연휴가 많은 관계로 사회적 이슈가 적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브랜드평판 알고리즘 분석을 통해 브랜드 빅데이터를 소비자행동으로 세분화하여 브랜드 평판지수를 파악했다. 이번 브랜드 평판조사에서는 62개 대기업집단에 대해서 2020년 1월 5일부터 2020년 2월 6일까지의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으로 이루어졌다. 

한편 한평연이 2월 대기업집단 브랜드평판을 분석한 대기업집단 브랜드로는 삼성, 네이버, KT, LG, 카카오, SK, 롯데, 농협, CJ, 신세계, 한화, 현대자동차, GS, 아모레퍼시픽, 현대백화점, 포스코, LS, 현대산업개발, 한진, KCC, 두산, DB, 한국투자금융, 대림, 넥슨, 한국타이어, 미래에셋, 셀트리온, 애경, 대우건설, 한솔, 효성, 코오롱, 넷마블, 동원, 이랜드, 부영, 태광, 삼천리, 현대중공업, 교보생명보험, 하림, 한국 GM, 태영, 호반건설,  하이트진로, 세아, 메리츠금융, KT & G, 영풍, 한라, 대우조선해양, 동국제강, SM, 유진, 한진중공업, 중흥건설, 에쓰 오일, 다우키움, OCI, 금호석유화학 등 62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