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설 연휴에도 험지 출장…현장 경영 지속

2020-01-28     장건주 기자
이재용(앞줄

[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설 연휴 기간에도 '험지 출장'을 강행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에 있는 마나우스 법인과 공장을 찾았다. 그는 현지 임직원들을 만나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경영에 참여한 2001년에도 첫 해외 사업장 출장지로 마나우스를 방문했다. 그는 28일에는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상파울루 법인을 찾아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캄피나스 공장에 들른다. 이번 출장에는 지난 20일 사장단 인사에서 신임 무선사업부장으로 선임된 노태문 사장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인 한종희 사장 등이 동행했다.

중남미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TV 모두 점유율 1위를 꿰차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중남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TV 점유율은 각각 42.3%(스트레티지애널리틱스 기준), 41.3%(IHS마킷 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