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인수합병 128개사…20.8% 증가

2020-01-16     전은정 기자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지난해 상장법인에 대한 기업인수합병(M&A) 건수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법인 중 M&A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전년 동기(106개사) 대비 20.8% 늘어난 128개사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서 85개사가 인수합병을 시도해 직전년도 62개사 대비 37.1% 증가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43개사로 전년 대비 1개사가 줄었다.

인수합병 사유를 살펴보면 합병 108개사, 주식교환·이전 13개사, 영업양수·양도 7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우리은행 1839억원, 사조해표 47억원, 사조대림 46억원 등 8개사가 총 1962억원을 지급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원익아이피에스 161억원, 현대정보기술 125억원, 브이티지엠피 119억원 등 19개 회사가 총 654억원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