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수료생 작품…"올해 각종 영화제 진출"
명필름랩,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서울예대 영상학부 등 영화 관련 학교 합격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일반 시민들의 영상문화예술 교육 기회와 영화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는 영화의전당 아카데미가 수료생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편영화 제작 프로그램인 '영화제작워크숍'에서 제작 완성된 작품 가운데 13편이 올해 부산독립영화제와 유네스코도시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본선 진출했고 특히 부산독립영화제에서는 '대상'과 함께 '심사위원특별상', '기술창의상' 등 주요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후쿠오카독립영화제와 브라질 산투스 쿨타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도 초청받아 발전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3일에는 이들이 직접 제작한 단편영화 6편의 공개 상영회를 가졌다. 200석 규모의 극장이 전석 매진된 가운데 작품 상영과 함께 GV(관객과의 대화)시간을 가지며 성황리에 마쳤다.
부산 지역 영화평론가 발굴과 양성, 영화평론 및 비평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부산 유일의 영화비평가 양성과정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영화비평과정'에서는 수상 소식도 들려왔다.
영화비평교실을 수료한 시민평론단 2인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주최한 영화비평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영화비평가로 발돋움하는 데 기틀을 마련했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영화 관련 학교에 잇따라 합격하는 성과도 올렸다. 아카데미 수료생 5명이 세계 10대 영화 교육기관인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와 명필름 산하의 신진 영화인 육성기관 명필름랩,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등에 합격하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와 명필름랩에 합격한 것은 부산 지역 내에 있는 어느 영화학과에서도 해내지 못한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수료생들의 활동들도 눈에 띈다. 영화제작워크숍 출신의 수료생 작품 <녹>(연출 신나리)은 2018 DMZ국제다큐영화제 본선에 진출했고 <모아 쓴 일기>(연출 장경환)도 2019 부산독립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부산문화재단과 부산영상위원회 제작지원 사업에 아카데미 수료생의 작품이 당선되거나 장편 영화 스태프로 활동하며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화의전당 아카데미에서 현재까지 제작된 작품 수는 모두 189편이며 이 가운데 50편이 각종 영화제에 진출해 21개 작품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앞으로도 영화의전당 아카데미는 부산지역 예비 영화인 인력 양성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영상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진행해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국내외 영화제에 지속적으로 출품해나갈 계획이다.
2020년 2월 초부터 차례로 개강 예정인 강좌는 영화제작교실과 영화시나리오 기초, 영화제작워크숍 등이며 모든 신청은 선착순으로 접수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