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당국, BMW '판매실적 부풀리기' 조사

2019-12-24     장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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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문영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독일 자동차 업체 BMW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BMW의 판매 부풀리기 의혹에 대응한 것이다.

SEC는 일명 '세일 펀칭'(sale punching)으로 알려진 판매 관행이 북미 시장에서 사용됐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세일 펀칭은 차량 판매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딜러들이 아직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판매 차량으로 등록하는 것을 의미한다.

BMW 대변인은 "SEC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BMW의 미국 내 판매는 9월까지 32만2862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1.7% 늘었다

앞서 SEC는 미·이탈리아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를 상대로도 판매 실적을 부풀렸다는 사유로 조사를 벌였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지난 9월 문제 해결을 위해 약 4000만 달러(약 465억 원)를 납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