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림 KB증권 사장 "제로금리 시대 투자 공격적으로 해야"

2019-11-26     전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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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26일 제로금리 시대에는 투자를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3회 여기자포럼'에서 '제로금리 시대의 자산 배분 전략'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박 사장은 "시장 금리는 잠재성장률과 맞물려 돌아가는데 우리 경제성장률이 2%대 초반으로 이미 낮아졌다"며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성장률이 더 낮아지고 민간 소비도 줄면서 우리도 제로금리가 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원금손실로 파문을 일으킨 DLF(파생상품연계펀드) 사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소비자의 선택권이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했다.

박 사장은 이어 "금융회사가 좀 더 고객중심적으로 평가 지표를 바꾸고 고객들에게 설명을 잘 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을 강화하도록 만들고 그래도 문제가 생기면 심하게 패널티를 줄 수 있다"며 "고객선택권이 제한적이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