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 사업소득 역대 최대 감소…자영업 침체 영향

2019-11-21     장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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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자영업 부진이 지속하면서 올해 3분기 가계의 사업소득이 사상 최대 폭으로 급감했다.

21일 통계청의 '3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올해 3분기 전국 가구의 월평균 사업소득은 87만98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9% 줄었다.

이는 4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감소 폭도 지난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대다.

다만 취업 등으로 버는 근로소득이 월평균 336만1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 늘면서 가구의 전체 월평균 소득은 1년 전보다 2.7% 증가한 487만6900원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자영업 부진으로 자영업자가 소득 하위 계층으로 내려가거나 무직 가구로 바뀌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 3분기 다달이 빠져나가는 세금과 이자, 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7만3000원 늘어난 113만8200원으로 집계돼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