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전 기재부 2차관, 수출입은행장 임명
2019-10-30 이연경 인턴기자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기획재정부가 29일 방문규 신임 수출은행장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제21대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된다고 발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취임으로 공석이던 자리다.
수은은 이번 정부에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까지 연속 금융위원장을 배출하며 차기 행장에 여론의 관심을 받았다. 방문규 신임 행장은 30일 공식 취임한다.
방 신임 행장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해 세계은행에서 선임 공공개발 전문가로 일했다. 또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의 자리를 맡았다. 이 같은 국제 경력이 수은 행장 발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그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개도국 경제협력 증진, 남북협력기금(IKCF)을 통한 통일기반 조성 업무를 주도한다. 국내 구조조정과 정책금융 업무 또한 맡게 된다.
방 신임 행장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수은이 경제 활로를 찾는 데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