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5년간 발암물질 포함 환경오염물질 51차례 배출

2019-10-14     장문영 인턴기자
AKR20191014143900063_01_i_P2.jpg
[컨슈머타임스 장문영 인턴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에서 발암물질을 포함한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연평균 10차례 이상을 웃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정수장과 하수처리장 29곳이 51차례에 걸쳐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다 적발됐다. 9곳은 2차례 이상 오염물질을 배출했다.

한 정수장은 지난해에도 발암물질로 알려진 사염화탄소를 초과 배출하다가 적발됐다. 2015년 발암물질인 클로로폼을 초과 배출해 지적받았던 후다.

설훈 의원은 "수질 개선에 앞장서야 할 수자원공사가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도 문제지만, 반복해서 위반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