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이삭엔지니어링이 급등세다.
미국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가뭄이나 기근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긴장하게 만들 더 중요한 위기는 바로 전력 부족 위기"라고 경고하면서 "변압기 제조를 즉각 확대해야 한다"고 언급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초고압 전력설비 예방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17일 오전 12.75% 오른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2025년부터 에너지 생산이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년 전에는 컴퓨터 부품, 특히 신경망 칩의 부족이 문제였지만, 이제는 '전압 강하 변압기 부족이 다음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환 시스템은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는데 100~300킬로볼트를 단 6볼트로 낮추는 과정은 어마어마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마지막으로 "이제 다음 위기는 전기 자체가 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전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해 반도체와 같은 모든 시스템을 지속해서 가동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초고압 전력 설비 예방 진단 솔루션을 개발해서 한국전력공사 레퍼런스를 시작으로 반도체 회사로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공정의 중요 설비인 HVAC, GAS, UPW 등 제어시스템을 공급하며, 주요 고객사는 SK하이닉스로 SK하이닉스를 포함해 현대제철, POSCO,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전력설비 예방진단시스템의 도입을 제안하고 있다. 주 고객사인 SK하이닉스의 메인 유틸리티 제어 시스템 분야는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