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협력과 경쟁'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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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협력과 경쟁'으로 대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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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2023 글로벌 신통상 포럼' 개최
글로벌 기술경쟁, 탄소중립 등 新통상 패러다임...대응방안 모색
KOTRA(사장 유정열)와 TUV, SGS, ㈜에코나인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주최하는 '2023 글로벌 신통상포럼'이 6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와 TUV, SGS, ㈜에코나인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주최하는 '2023 글로벌 신통상포럼'이 6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유정열 KOTRA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KOTRA(사장 유정열)와 TUV, SGS, ㈜에코나인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가 주최하는 '2023 글로벌 신통상포럼'이 6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은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협력과 경쟁'을 통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는 △'글로벌 복합위기' 및 '탄소중립 시대에 따른 협력과 경쟁'이라는 2개의 포럼과 △6개의 컨설팅관(무료)으로 구성됐다.

포럼의 첫 번째 연사로 나선 前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던 유명희 서울대학교 교수는 "최근 국제 통상질서는 미․중 경쟁, 코로나 팬데믹, 러·우 사태를 거치면서 글로벌 복합위기라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운을 뗐다. 아울러 "새로운 통상 패러다임을 △안보지향 무역질서 △노동․환경․인권 등 가치연계 통상 △디지털 세계화로 규정"하면서 디지털, 그린, 안보 등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신통상 국제규범 제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는 개방형 통상국가 이행을 주문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박지형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계환 산업연구원 본부장, 김형주 LG경영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이 다층적인 글로벌 복합위기에 따른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의 장을 펼쳤다.

특히 오는 10월부터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의 시범 시행, EU 공급망실사지침 등 탄소중립 시대가 성큼 도래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탄소중립, ESG 정책 동향을 살펴보면서 ESG 규정에 대해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먼저 강문성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은 "ESG 규제강화는 시장진입 장벽 또는 보호무역 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면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경혁 TUV 상무는 'TUV SUD의 탄소관리 서비스 및 지속가능경영', 문성양 SGS 이사는 'EU ESG 규제 동향과 글로벌 기업들의 대응 방향', 서욱 ㈜에코나인 대표이사는 '글로벌 ESG평가 대응을 통한 수출주도형 기업의 경영 전략'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이준희 지평 ESG센터 그룹장, 이보화 삼일 PwC 이사가 패널로 참여해 신통상 환경에 새롭게 대두되는 환경·인권·노동 이슈에 대해 살펴보고, ESG 규제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부대행사로는 '수출더하기' 컨설팅관과 ESG 컨설팅관으로 구성됐다. '수출더하기' 컨설팅관은 각 기관에 산재한 해외진출 정보와 지원사업을 한곳으로 모아서 누구나 쉽게,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 범정부 차원의 플랫폼인 '해드림'은 물론 기체결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한 'FTA활용 체험관'을 운영했다.

또한 수출기업들의 실무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수출애로 119 종합 컨설팅관'을 국세청과 함께 운영했다. 아울러 ESG 컨설팅관은 TUV, SGS, ㈜에코나인 등 검·인증기관별로 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했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최근 세계는 공급망 재편, 미·중경쟁, 러·우 사태 등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발생하는 전환기에 있다"며 "KOTRA는 주요 교역국에 설치한 '경제통상협력데스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기업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통상환경 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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