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 소비자 '체리슈머', 부동산 집합투자 플랫폼 '비브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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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소비자 '체리슈머', 부동산 집합투자 플랫폼 '비브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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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윤호 기자]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이 운영하는 부동산 집합투자 플랫폼 '비브릭(BBRIC)'이 '체리슈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불경기가 지속됨에 따라 등장한 '체리슈머'들이 소비뿐만 아니라 투자에 있어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체리슈머(Cherry-summer)'란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함으로써 한정된 자원으로 이익을 극대화하는 소비자를 뜻한다. 체리슈머는 케이크 위에 맛있는 체리만을 골라 먹는 사람을 의미하는 '체리피커(Cherry Picker)'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구매 행위 없이 기업이 구매 유도를 위해 제공한 혜택만 챙기는 '체리피커'와는 달리, 체리슈머는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실속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체리슈머는 자신이 필요한 만큼만 딱 구매하는 '조각 전략', 함께 모여 공동구매하는 '반반 전략', 필요한 만큼만 계약하는 '말랑 전략' 등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이러한 특징이 소비뿐만 아니라 투자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체리슈머는 투자에 있어서도 필요한 만큼 투자하는 '조각투자'와 함께 투자하는 '집합투자'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브릭은 '조각투자'와 '집합투자'가 함께 이뤄지기 때문에 체리슈머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브릭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부동산을 필요한 만큼만 함께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부산블록체인특구 내 부동산을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등록해, 건물에 대한 수익증권을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한다. 투자자는 비브릭 앱에서 1만원부터 소액으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으며, 소유한 지분만큼 배당 수익 또는 매각 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비브릭은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부동산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해 누구나 필요한 만큼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개인투자자가 안전하게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비브릭 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거래를 암호화 처리한 뒤 분산원장 시스템 및 예탁결제원에 동시 기록함으로써 안정성과 투명성도 마련한 상황이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이어지는 불황에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한의 합리적인 경제활동을 펼치는 체리슈머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소수의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상품으로 인식되던 부동산도 비브릭과 같은 플랫폼을 통해 실속 있는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세분화된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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