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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이종현, 무혐의와 약식기소 판정...'팬들을 위한 책임감은 어디에'
[이슈팀]그룹 씨엔블루의 리더 정용화가 FNC 엔터테인먼트 내부 정보를 통한 주식 취득 혐의에 무혐의를, 기타·보컬을 맡고 있는 이종현은 약식 기소 판정을 받았다.
지난 28일 정용화와 이종현은 '유명 연예인 영입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FNC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사건이 알려진지 이틀이 지난 30일 FNC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용화와 이종현이 각각 무혐의와 벌금 2천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정용화는 "모든 재산관리를 모친에게 위임해 왔다"고 해명했고 이종현은 '법적인 무지'를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이미 두 사람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가해진 후다. 특히 두 사람이 해명이라고 내놓은 말들이 등돌린 팬들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두사람의 발언이 진실이더라도 이들을 한없이 응원하고 믿어왔던 팬들의 성원에 비하면 다소 무책임한 대처였다는 반응 역시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정용화에 대한 입장은 '어머니의 행동이라도 자신이 소속된 회사의 일인데 그정도까지 모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남기는 것.
또 이종현의 '법적인 무지'에 대한 해명은 오히려 팬들의 입장에선 설득력이 모자랄 수 있다. 이미 실망감을 느낀 팬들은 이종현의 '법적인 무지'를 일종의 '책임 회피성' 발언처럼 여길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허탈하는 표정을 짓고 있다. 연일 사건사고가 많이 벌어졌던 6월의 대미를 씨엔블루가 장식할 줄을 누가 알았으랴. 한 네티즌은 "이걸 믿는 사람이 있을까 (so****)"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물론 이미 판정이 난 사건이다. 법의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씨엔블루를 믿고 따랐던 팬들의 마음에 일어난 상처는 누가 책임져야 할까. 다사다난 했던 상반기 연예계가 이후로는 조용해지기만을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