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에 초고층 건물을 짓고 있는 롯데가 최근 송파지역에 매년 억대 기부금을 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놓고 일부 시민단체는 롯데가 제2롯데월드 영업 시 행정적 편의를 기대하며 기부금을 늘린 것이라고 우려하는 반면, 롯데 측은 지역사회 요청에 따른 기부로 오히려 '협조' 성격임을 강조하고 있다.
28일 송파구 출연기관인 송파문화원과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 측이 송파문화원에 낸 기부금은 2012년 5천300만원에서 2013년 8억 4천40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1년 만에 16배가 늘어난 셈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