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따뜻한 날씨로 우유 생산이 증가하면서 유가공 업체의 분유 재고가 넘쳐나고 있다. 분유는 쓰고 남은 원유를 보관 목적으로 말린 것이다. 생산이 늘어도 원유가격 연동제로 원유 가격이 정해진 탓에 우윳값을 내리지 못하는 업체들은 잉여원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8일 낙농진흥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전국 총 원유생산량은 각각 19만4천326t과 19만2천261t이었다. 지난해 3월의 18만2천950t과 4월의 18만2천249t보다 각각 6.2%, 5.5% 증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