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표시용량의 40% 밖에 못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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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표시용량의 40% 밖에 못 넣어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09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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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냉장고 종류를 나타낸 사진. (사진 출처=한국소비자원)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김치 냉장고에 들어가는 김치 저장용기의 실제 용량이 표시 용량(전체 용량)의 4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스탠드형 300ℓ급 김치 냉장고의 저장용량·김치 저장성능·소음·소비전력량·냉각속도 등을 평가한 '김치냉장고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은 삼성전자(ZS33BTSAC1WE), LG전자(R-D333PGWN), 위니아만도(DXD3635TBW), 동부대우전자(FR-Q37LGKW) 등 4개 제품이다.

   
  ▲ 제품별 저장용량을 비교한 표 사진. (사진 출처=한국소비자원)

이들 제품의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표시 용량의 40% 수준인 129∼151ℓ에 불과했다.

표시 용량 대비 김치 저장용량 비율은 위니아만도 42.4%, 삼성전자 42.2%, LG전자 41.9%, 동부대우전자 38.1%로 나타났다.

김치 외에 육류와 캔음료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보조 수납공간을 별도로 두기 때문인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김치 저장성능(저장온도 편차) 항목에선 4개 제품 모두 설정 온도와 실제 측정 온도 간 차이가 별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제품별 소비전력량을 비교한 표 사진. (사진 출처=한국소비자원)

월간 소비전력량은 제품별로 1.6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동부대우전자(에너지 소비효율 3등급) 32㎾h, 삼성전자(2등급) 29㎾h, LG전자(2등급) 26㎾h, 위니아만도(1등급) 20㎾h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은 일부 저장실의 사용을 중단해 전체 사용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저장실 부분 전원 오프(off)' 기능이 있었다.

그러나 LG전자 제품의 경우 저장실 전체를 사용할 때와 소비전력량이 차이가 없었고, 동부대우전자 제품의 경우 소비전력량이 10% 정도만 절감됐다.

제품별 가격은 최대 1.8배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비교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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