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교섭 재개 2주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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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교섭 재개 2주만에 임금협상 잠정 합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2월 10일 2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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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기아차는 10일 최준영 대표이사와 최종태 신임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소하리공장에서 16차 본교섭을 하고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6개월여간 노사협상 끝에 무파업으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격려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이다.

완성차 생산라인 근무자 사기증진을 위해 라인수당을 일부 올리는 방안(S급 5000원 인상)도 합의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해 사회공헌기금 3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노사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용안정과 미래생존을 위한 미래발전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노사는 6월 13일 상견례 이후 매주 2∼3회 교섭을 벌였다. 이 과정에 노조 집행부 임기 만료로 새 노조 집행부가 선출됐으며 11월 26일 교섭을 재개해 2주일 만에 합의에 도달했다.

기아차는 어려운 경영환경과 자동차산업의 구조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연내 임금협상을 마무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노사가 공감했다고 전했다.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3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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