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내년 코스피 2000~2400선에서 등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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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내년 코스피 2000~2400선에서 등락할 것"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20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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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내년 코스피 예상밴드로 2000~2400선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신한 금융시장 포럼'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의 첫 번째 세션은 경제전망과 국내증시 투자전략으로 시작됐다. 윤창용 이코노미스트는 "2000년대 들어 세계화 물결 속에 신자유주의가 확산되며 부채 급증, 공급 과잉, 불균형과 불평등이 야기됐고 인구구조와 4차 산업혁명의 가세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구조적 변화가 발생했다"며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상반기는 재고 소진과 이연 수요, 기저 효과 및 정책불확실성 완화 등을 배경으로 순환적 경기 반등을 예상하며 한국경제는 연간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중앙은행의 자산매입 재개와 기업의 이익증가가 기대된다며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로 2000~2400선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반도체, 은행 업종과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중국 관련 엔터, 미디어, 호텔·레저 등을 관심종목군으로 꼽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망이 다뤄졌다. 이승준 해외주식팀장은 "내년에는 글로벌 불확실성 진정과 경기반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선진증시에서는 미국, 유로존, 일본 순으로 유망하다"며 "신흥시장에서는 중국, 베트남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박석중 팀장은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3가지 테마와 5가지 구조적 변화를 제시하며 관련한 24개 글로벌 기업을 소개했다. 강송철 ETF 팀장은 그린투자에 주목했다. 기후변화가 선진국 정치권의 최대화두로 부상하면서 신재생에너지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을 주목하며 관련 ETF 등을 추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외 채권 전략과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이 제시됐다. 김명실 채권팀장은 "소순환 경기 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하나 반등의 폭과 확장성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 자금수요 등 구조적 변화를 기대할만한 환경이 아니라서 금리 하락과 채권투자의 기회는 충분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올 한해 금융시장은 G2의 패권전쟁 등 정치적 이슈와 정책 변수의 영향력이 시장을 지배함에 따라 예측과 대응이 어려웠다"며 "애널리스트들에게 내년 전망도 경기와 펀더멘털은 물론 경제외적인 변수들에 대한 예상 시나리오도 꼼꼼하게 챙길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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