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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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가족펀드 의혹'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
  • 이연경 인턴기자 lyk3650@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11월 12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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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인턴기자]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가족펀드 연루 의혹이 있는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강제수사한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 등의 자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수사 의뢰한 사건 등의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상상인그룹 계열사인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그룹 최대주주인 유준원 대표에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상상인그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에 대출해준 것과 관련해 의혹을 받고 있다. 코링크PE의 반대매매 과정에서 의혹이 불거진 것.

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조국 법무부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한 코스닥 상장사 더블유에프엠(WFM)에 주식 전량을 담보로 20억원을 대출해준 바 있다. 이후 WFM의 주가가 폭락했고 담보처분권이 행사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보유 중인 더블유에프엠 주식 63만5000주가 장내 매도됐다.

이에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당시 조국 펀드 이슈가 한창인데도 상상인 측은 경영진 리스크·주가 급락 가능성 등 아무 검토 없이 기계적인 대출 심의로 무분별하게 주식담보대출을 진행했다"며 "내규와 계약상 지나치게 높게 설정된 로스컷 비율로 인한 반대매매 후 주가 급락과 개인투자자 피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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