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이익성장성 '기대'...상품매출·점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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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이익성장성 '기대'...상품매출·점포수 ↑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9월 12일 0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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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뉴트로‧배달앱 강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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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BGF리테일이 꾸준한 상품 매익률 개선과 점포수 확대를 통해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BGF리테일은 상반기 매출 2조86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5% 개선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25억원에서 873억원으로 5.8% 늘어났다.

BGF리테일은 올 상반기 꾸준한 점포수 증가와 상품 매익률(판매가 인하가 반영된 마진율)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다. BGF리테일의 CU는 올 상반기에만 360개 점포를 확장했다. 상반기 CU의 점포 순증 수는 이마트24의 371개보다는 적지만 GS25(263개), 세븐일레븐(181개)보다는 많은 수치다. 이마트24의 전체 점포 수가 CU의 3분의 1 수준인 4000여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CU가 가장 공격적인 점포 확장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지난해 말 62개까지 줄었던 GS25와의 격차도 다시 160여개로 늘렸다.

BGF리테일은 상반기에 신선식품과 냉장용 가정식 대체식품의 판매 확대로 매익률을 0.5% 안팎으로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먼저 삼각김밥 등 신선식품(FF)의 매출비중이 확대되면서 편의점사업의 매익률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CU는 올해 들어 거의 하루에 한 개씩 새로운 FF 상품을 선보이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CU는 약 300여종의 신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다.

냉장용 가정식 대체식품(HMR)을 강화한 것도 실적 개선의 주 요인이다. 외식 트렌드의 변화로 간단하고 합리적 가격에 소비 가능한 식사 대용식 수요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주력 제품이던 전자레인지용 HMR, 도시락 대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 2분기 CU는 샌드위치에서 36%, 튀김에서 226%, 샐러드에서 140% 등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CU는 올해 트렌드인 복고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한 '뉴트로'(New+Retro) 콘셉트를 적용한 옛날 도시락을 내놨다. CU는 삼양식품과 손을 잡고 장수 식품인 별뽀빠이·사또밥·짱구를 재해석한 콜라보 제품 3종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배달앱 '요기요'와의 제휴를 통해 도시락 배송도 진행중이다. 고객이 요기요 앱에 접속해 CU 서비스를 선택하면 주문자 위치를 기준으로 반경 1.5㎞ 내 구역에 있는 CU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매장에서 온라인 배송 가능한 상품의 재고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날씨와 계절 영향을 받는 오프라인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라며 "이는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 유동성 극복을 위한 신규 매출 창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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