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오를 때 팔자"…6월 외화예금 48억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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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오를 때 팔자"…6월 외화예금 48억달러 증가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7월 15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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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기업들이 달러화 매도를 미루면서 외화 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6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거주자 외화예금은 703억8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 47억7000만달러 불어났다. 작년 11월 말 69억4000만달러 증가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거주자 외화예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 달러화 예금은 599억달러로 한 달 전보다 42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자 수출기업들이 환율이 오를 때 팔기 위해 지급받은 달러를 팔지 않고 예금에 넣어둔 영향이다.

6월 말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54.7원으로 전월 말 1190.9원보다 36.2원 떨어졌다.

엔화 예금은 기업들의 현물환 매수가 늘어나며 2억9000만달러 증가한 41억6000만달러였다. 유로화 예금도 33억9000만달러로 2억2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위안화 예금은 9000만달러 줄어든 13억5000만달러였다. 기타통화 예금은 1억달러 증가한 1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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