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클럽 승합차 사고로 초등생 2명 사망, 1명 중태…"신호위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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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클럽 승합차 사고로 초등생 2명 사망, 1명 중태…"신호위반 추정"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5월 16일 0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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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인천에서 승합차끼리 충돌해 8살 어린이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의 스타렉스 승합차와 카니발 승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승합차에 타고 있던 A군 등 초등생 2명이 숨지고 카니발 운전자 B씨 등 6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8살 초등생 1명은 중상이며 B씨 등 나머지 5명은 목과 무릎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2명 중 A군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8시 40분께 숨졌다. 나머지 초등생도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스타렉스 승합차에는 사설 축구클럽에 다니던 8∼11살 초등생 5명과 운전자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다. 카니발 승합차에는 운전자 B씨 혼자 탔다.

사설 축구클럽의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C씨는 사고 직후 경찰 조사에서 "차량을 몰다가 황색 신호에 교차로로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C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황색 신호를 보고도 교차로에 진입했다고 말한 점으로 미뤄 스타렉스 승합차의 신호위반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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