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숲유치원협회, 산불예방 홍보 팔 걷고 나섰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사단법인 한국숲유치원협회(회장 김종호)가 어린이들과 함께 산불예방 홍보를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8일 숲유치원협회에 따르면 '숲자람터'(원장 오수숙)의 어린이 41명과 교사 7명 등은 지난 5일 청계산 입구 원터골에서 산불예방 홍보를 실시했다. 산림청의 산불조심 홍보물 지원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숲유치원을 운영하는 오 원장이 '숲이 산불로 인해 파괴되면 유아들의 숲 놀이터가 사라질 것 같다'는 절박한 심정을 느끼고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협회 측은 전했다.
참석한 교사 대부분은 유아숲지도사 국가자격증이 있는 '숲 베테랑'들이다. 산림치유지도사인 김태경씨는 이번 캠페인과 겸해 휴식시간을 이용, 유아들을 대상으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숲유치원 어린이들은 매월 1회 청계산 옥녀봉(해발 375m)을 등산하며 온 몸이 단련돼 있어 별 무리 없이 캠페인이 진행됐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등산로 입구에 서서 등산객을 향해 "산불조심 해주세요"라고 목청껏 소리치며 인사하는 등의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청계산 옥녀봉 정상에서 "산불조심" 구호를 외치면서 손수건, 물티슈 등 산림청 홍보물을 등산객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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