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전진배치 강정호, 2타수 무안타…외야뜬공만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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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전진배치 강정호, 2타수 무안타…외야뜬공만 2개
  • 김경민 기자 km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08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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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전진배치 강정호, 2타수 무안타…외야뜬공만 2개

[컨슈머타임스 김경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주전 유격수를 노리는 강정호가 3번째 시범경기에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8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홈 경기로 치른 템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6번·유격수로 나선 강정호는 이날 5번으로 전진 배치돼 앤드루 매커천, 스탈링 마르테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를 이뤘다.

하지만 안타는 만들어내지 못했고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상대선발 알렉스 콥과 맞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콥은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2012년 11승, 2013년 11승, 2014년 10승)를 거둔 우완 투수로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탬파베이 에이스다.

4회말 2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선 강정호는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뛴 좌완 에버렛 티포드와 상대했다.

한국 무대에서 강정호는 티포드에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서도 자신 있게 티포드의 공을 공략했지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수비력을 과시할 기회도 없었다.

이날 강정호는 1회초 2사 1·3루에서 제임스 로니의 2루 땅볼 때 피츠버그 2루수 구스타보 누네스의 송구를 받아 2루 베이스를 밟았다. 그러나 직접 타구를 처리할 기회는 없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6회초 수비 때 강정호를 기프트 은고에페와 교체했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2타수 1안타(2루타) 1삼진을 기록한 강정호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은 세 번째 경기에서 중단됐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6타수 2안타(타율 0.333) 1홈런 1타점을 기록 중이다.

탬파베이 내야수 이학주는 이날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회초 2사 1루에 대타로 등장한 그는 1루 주자의 주루사로 타격을 하지 못한 채 이닝을 끝냈고, 8회 다시 첫 타자로 나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연장 10회에는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이학주는 지명타자 자리에서 대타로 출전해 수비는 하지 않았다.

피츠버그와 탬파베이는 10회 연장까지 치렀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탬파베이는 8회초 코리 브라운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지만 8회말 1사 3루에서 포수 저스틴 오코너가 3루 주자를 잡으려다 악송구를 범해 동점을 허용했다.

피츠버그는 연장 10회말 무사 1·3루 기회를 잡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양팀은 10회 종료 뒤 경기를 끝내기로 합의하고 무승부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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