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탁월한 득점 행진…빅클럽 관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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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탁월한 득점 행진…빅클럽 관심 대상"
  • 김경민 기자 km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3월 05일 20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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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탁월한 득점 행진…빅클럽 관심 대상"

[컨슈머타임스 김경민 기자] 골 넣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각광받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스완지시티의 차세대 주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 웨일스 지역지인 '사우스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기성용이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탁월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골째를 터트렸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이 스완지시티에서 빅클럽의 관심을 끌 다음 차례 선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이날 새벽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치러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았다.

이번 득점으로 기성용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6골을 꽂아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기존 기록은 박지성이 2006-2007시즌과 2010-2011시즌에 2차례 기록한 5골이었다.

기성용의 득점이 더 칭찬을 받는 것은 그의 포지션 때문이다.

스완지시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볼배급과 상대 공격 차단이 주요 업무지만 기성용은 올해 들어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팀의 득점 루트로서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해 8월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득점 감각을 조율했다. 길피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중거리 슈팅이 맨유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후 한동안 골 소식이 잠잠했던 기성용은 지난해 12월3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의 정규리그 14라운드에서 왼발 슈팅으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기성용은 12월21일 헐시티와의 정규리그 17라운드에서 행운의 시즌 3호골을 맛봤다. 존조 셸비의 중거리 슈팅이 기성용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팀의 선제골이 됐다.

지난 1월2일 QPR와의 정규리그 20라운드에서는 이번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아시안컵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이후 아시안컵 때문에 잠시 스완지시티를 떠나있던 기성용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득점력으로 무장하고 팀에 복귀했다.

기성용은 지난달 8일 선덜랜드와의 정규리그 24라운드에서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시즌 4호골을 맛봤다.

지난달 22일 '난적' 맨유와의 정규리그 26라운드에서 시즌 5호골을 작성하더니 토트넘을 맞아 오른발 슈팅으로 6호골을 넣으면서 역대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특히 최근 6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에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득점 감각을 앞세워 빅클럽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특급 미드필더'로 자리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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