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방안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2010년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도시개발사업에서 전기차 시범 테스트를 하고 2011년 10월 준중형급 전기차를 양산한다.
르노삼성은 2011년 전기차를 공공기관이나 렌터카 회사 등에 공급해 시범운영을 한 뒤 2013년부터 일반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결론을 내릴 경우, 르노-닛산의 전기차 기술을 기본으로 전기차를 만들되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은 SK에너지, LG화학 등 국내 업체와 제휴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아직 여러 가능성을 따져 보는 단계이지만 전기차 개발 방안이 추진되는 쪽으로 결정된다면 우리 회사가 국내에서 순수 전기차를 양산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라며 "친환경차는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거쳐 결국 전기차로 진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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