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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이하 33개제품 안전성검사 해 봤더니







 
시리도록 추운 날이면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진다.


[컨슈머타임스=장의식기자] 사무실에서 편리함과 동시에 신속하게 물을 끓일 수 있는 전기코드가 없는 무선 주전자가 환영 받고 있다. 하지만 물을 빨리 끓이는 만큼 전력소비도 많을 뿐 아니라 과열에 따른 위험성 또한 도사리고 있다.

코드가 분리되는 만큼 감전 위험성도 높아 질 텐데 저렴하고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없을까?

한국소비자원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2만원대 이하 33개 제품의 무선주전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사뭇 궁금해 진다. 소비자원에서는 구입전 제조업체나 안전인증번호를 확인 할 수 없고 불가피하게 모델이나 업체가 중복되어 실제는 27개제품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전기 제품에는 안전인증과 관련한 사항을 정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영호인터내셔널 제품에는 안전인증마크와 제조연월일, 소비전력 등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아이리빙과 우신글로벌은 용량을 각각 12%, 18% 크게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랫동안 주전자를 사용하다 보면 물때 등이 생겨나 반듯이 세척이 필요하다. 그런데 비케이월드ㆍ조아스전자ㆍ태광이엔씨ㆍ파비스코리아 등 4개 제품은 본체 윗부분 모서리가 날카로워 세척할 때 손을 다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었다.
그리고 일부 제품은 사람 손이 닿는 부분에 증기 구멍이 있어 자칫 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제기됐다. 주의가 필요한 제품은 '유니스코'로 손잡이 부분의 온도가 90℃까지 상승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일부 제품은 사람 손이 닿는 부분에 증기 구멍이 있어 자칫 화상을 입을 위험성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유니스코 제품은 손잡이 부분의 온도가 90℃까지 상승해 사용자의 주의가 필요했다.

 





 

한 손으로 여닫기에는 뚜껑이 손잡이 부분에 설치된 것이 비교적 편리해 보였다. 이들 제품으로 아성통상ㆍ엘하이코ㆍ파비스코리아ㆍ홈스 등 4개였다. 손잡이 안쪽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렸다.(아래 사진 위)

대원ㆍ비즈포비즈ㆍ우신글로벌ㆍ조아스전자ㆍ지앤씨월드ㆍ휘넥스 등 6개 제품은 (아래 사진 위 왼쪽)처럼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리는 방식이었고, 양신리ㆍ르비앙전자ㆍ아이리빙ㆍ양일상사 등 4개 제품은(아래 사진 위 가운데) 레버를 당겨 여는 방식이었다. 동양PCSㆍ미노야코리아ㆍ안건이엔티 등 3개 제품은 (아래 사진 위 오른쪽) 손잡이와 뚜껑 사이의 스위치를 잡아당겨 뚜껑을 여는 방식이었다.
 



 

세척하는데 있어서 대부분 제품은 주전자 입구 부분이 넓어 큰 불편이 없었다. 다만 동양PCS 등 3개 제품은 손을 넣기 쉽지 않은 것이 다소 흠. 이 제품들의 경우 표시 용량이 1L인 제품은 입구가 넓었지만 1.7L짜리는 좁아서 단순히 용량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았다. 양일상사 제품에서 보는 바와 같이 히터가 주전자 안에 코일 형태로 노출되어 있는 것은 입구 크기와 상관없이 청소가 매우 까다로워 불편했다.
 




전기 연결선 길이는 대부분의 제품이 80cm 전후였고, 특별난 것은 1.5m인 제품도 있었다. 마이프렌드, 신일산업, 아로젠 등 3개 제품은 전기 연결선이 길거나 사용하지 않고 보관할 때 전기선을 충전부 안쪽에 감아 넣을 수 있었다. 반면 다른 제품들은 전기선을 충전부 밑에 말아서 보관해 쉽게 빠져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미노야코리아 제품은 별도의 전기선 보관기능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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