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다이렉트 차보험 확대' 보험료 인하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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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다이렉트 차보험 확대' 보험료 인하 유도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3월 14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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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보험업계가 다이렉트차보험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 정부의 서민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은 2013회계연도가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LIG 매직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판매를 시작한다.

LIG손보의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할인율은 보험 설계사를 거치는 것보다 평균 12% 싸게 책정된다.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는 삼성화재와 텔레마케팅 기법을 쓰는 동부화재의 중간 수준이다. 삼성화재는 오프라인보다 평균 15.8%, 동부화재는 10% 정도 싸다.

'LIG 매직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은 가격은 저렴하지만 기존 LIG손보의 자동차 보험과 똑같은 혜택을 준다.

LIG손보는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출시를 계기로 현재 시장점유율 13%에서 현대해상과 비슷한 15%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보험시장은 다이렉트를 포함해 삼성화재가 전체의 27%, 동부화재가 16%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다음달부터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 대해 기존 인터넷으로만 신청받던 형태에서 벗어나 텔레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대해 인식이 확산함에 따라 고객의 편의를 위해 텔레마케팅을 도입해 가입을 편하게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 손보사들이 다음달부터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 주안점을 두는 것은 서민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는 새 정부 정책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손보사들은 기존 오프라인보다 10% 이상 저렴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확대로 사실상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이렉트 보험은 보험 설계사를 거치지 않아 수수료 부문에서 절감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금융 당국도 보험사들에게 자동차 보험료 인하에 도움이 되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를 장려하고 있다.

아울러 손보사들도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폭설과 혹한 피해로 적자가 크게 늘었으나 올해 자동차 보험료를 동결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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