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참치캔 등 원터치캔 안전사고 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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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참치캔 등 원터치캔 안전사고 빈발"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2월 27일 13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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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터치캔 위해사례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원터치캔의 절단면에 의해 근육·신경 손상, 손가락 절단 등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식료품캔 위해사례가 729건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2010년 241건, 2011년 286건, 2012년 9월 현재 202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품목 확인이 가능한 위해사례 420건 가운데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참치캔(80%, 336건)이었고 다음으로 음료수캔 8.3%(35건), 과일통조림 3.6%(15건)순이었다. 대부분은 '개봉 과정'(81.7%) 중 사고를 당했고 근육·신경 손상, 손가락 절단 등 장기간 병원치료(99.5%)를 요하는 경우가 많았다.

소비자원은 이지필(Easy Peel)과 같은 보다 안전한 포장용기로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지필' 방식은 알루미늄 호일 재질의 뚜껑에 탭을 붙이고 이를 잡아당겨 손쉽게 개봉할 수 있도록 고안된 포장 방식이다.

또 현행 '식품등의 표시기준'에서는 개봉시 주의하라는 소비자주의사항만 채택하고 있어 보관이나 폐기 과정에서 안전에 대해 문구를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원터치캔 46개 제품 중 17개가 개봉방법을 설명하는 문구, 그림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주의사항, 개봉방법 등 표시방법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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