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성능은 '실속' 디자인은 '감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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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성능은 '실속' 디자인은 '감각적'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2월 26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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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컨슈머타임스 선정 히트상품]⑤자동차…연비효율 높이고 스마트폰 원격제어까지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2012년 한국 경제는 다양한 경제 부흥 정책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그야말로 '침체'였다. 계속 되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국내 경기는 계속 바닥을 쳐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 해였지만 자동차와 전자는 꾸준히 해외에서 선전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던 경제상황은 연말이 되면서 조금씩 풀리는 분위기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 심리지수는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하며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본보는 2012년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자동차, 전자∙IT를 비롯해 금융, 식음료, 건설분야에 이르기까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은 상품들을 정리해봤다.[편집자주]

◆ 연비-성능-안전 '3박자' 골고루

   ▲ 현대차 '산타페'

현대자동차의 신형 산타페는 지난 4월 출시된 이 후 최근까지 6만대가량 판매되며 호조를 보인 모델이다.

싼타페의 엔진 라인업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m의 2.0 디젤과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m 의 2.2 디젤이다. 모두 강력한 파워와 높은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2.0 모델의 연비는 신연비 복합기준 리터당 14.4㎞이고 2.2 모델은 13.8㎞다.

7에어백 시스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및 오토홀드,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 등 안전∙편의사양도 탑재했다.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장치(LP-EGR) 등 연비 효율을 높여주는 각종 신기술을 적용 및 친환경 배기규제인 유로-5 배기규제를 만족하며 높은 친환경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외관의 매력도 더했다.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Storm Edge)'가 컨셉이다. 볼륨감 있는 표면 위에 세련된 라인을 조화시켜 고급스러운 느낌을 구현해 냈다.

   ▲ 기아차 'K3'

기아자동차 'K3'는 준중형차에 돌풍을 일으켰다. 'K시리즈' 완성작인 이 모델은 지난 9월 출시된 지 34일만에 계약 건수 2만건을 돌파했다. 올해 판매목표인 1만9000대를 넘어서는 수치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m의 감마 1.6 가솔린직분사(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K3에 공기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및 센터 언더커버, 휠 디플렉터를 적용하는 등 연비향상 노력을 기울였다. 이 결과 국내 최저 수준인 0.27Cd의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신연비 복합기준 14㎞ℓ의 연료효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K3는 '다이내믹 머스큘레러티(dynamic muscularity역동적 근육미)'를 컨셉으로 디자인돼 강인하고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안정적인 비례에서 나오는 균형미는 차를 시각적으로 커보이게 했다.

실내는 동급에서 가장 넓다. 휠베이스를 2700㎜로 설계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했다.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편의사양도 갖췄다. 차량 주행 안정성을 향상 장치(VSM), 6 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를 탑재했다.

◆ 스마트폰 연동 "스마트하네"

   ▲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7일 출시한 3.5세대 모델인 '뉴 SM5 플래티넘'이 출시 2주만에 4300여건의 계약을 이뤄내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모델은 전면의 외관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높은 수준의 정숙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주행 중 도로에서 올라오는 로드 노이즈는 월등히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측정 결과를 보면 경쟁사 제품 대비 4~5㏈ (데시벨) 낮은 수준이다.

2.0 무단 변속기 휘발유 엔진을 장착해 L당 14.1㎞를 갈 수 있는 효과적인 연비를 구현했다. 엔진 기술력과 최적의 튜닝을 바탕으로 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뿐만 아니라 스마트 에코(ECO)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 스스로가 운전 습관 개선을 통해 능동적으로 경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이 동급 차종 중 유일하게 가솔린 차종 모든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장착됐다.

디지털 기기의 활용이 생활화된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에 맞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차량의 에너지절약형 운전 현황과 차량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스마트폰에 '스마트 에코(ECO)'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자신의 운전습관에 따라 에코 점수가 매겨진다.

   ▲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한국지엠의 2013년형 쉐보레 말리부(Chevrolet Malibu)는 새로 개발된 제너럴 모터스의 차세대 Gen II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샀다.

새 6단 자동변속기는 가변 솔레노이드(VFS: VariableFlowSolenoids)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ECM Controller)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켜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더욱 향상된 변속 응답성과 최적화된 변속 타이밍을 통해 강화된 주행성능을 선보였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 외관은 지엠의 스포츠카 카마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말리부 리어램프에 스포티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또 급제동 경보 시스템(Emergency Stop Signal)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해 전방위 안전성을 강화했다. 운전석 및 동승석 듀얼스테이지 에어백을 비롯한 에어백 6개 기본장착, 차선 이탈 경고장치, 차량 충돌 시 탑승객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벨트 듀얼 프리텐셔너와 페달 분리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시스템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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