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사 인원 감축-마케팅 강화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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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사 인원 감축-마케팅 강화 조직개편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12월 14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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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삼성 금융 계열들이 경기 불황 장기화에 대비해 인력을 줄이고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4일 연합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근속 연수 12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150여명을 정리했다.

삼성화재는 2009년 60명, 2010년 100명, 지난해 150명 정도를 희망퇴직 방식으로 감축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내년에 경기 침체, 저금리 지속으로 최악의 경영 환경이 예상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는 인력을 줄이지만 영업 조직은 강화해 손보업계 1위 자리를 굳히기로 했다.

수도권 총괄과 지방 총괄로 나눴던 영업본부를 4개로 쪼갰다. 서울 동부, 서울 서부, 충청·호남, 대구·부산으로 세분화해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카드업계 2위까지 치고 오른 삼성카드도 최근 100여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정리했다.

최근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등 경영 여건 악화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졌다.

삼성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중장기 마케팅 전략 강화를 위해 마케팅실과 고 전략 영업본부를 신설했다.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다른 계열사도 일부 인력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금융 계열사의 맏형인 삼성생명은 희망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대신 새로운 먹을거리를 국외에서 찾기로 했다.

삼성생명이 그동안 공들였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와 인도에서 보험 사업 진출을 강화해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에 시동을 걸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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