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내년에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KDB대우증권이 전망해 주목된다.
송흥익 연구원은 19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현재 3.3㎡당 평균 1672만원으로 작년 말보다 4.7% 하락했고 이미 금융위기 당시 저점이었던 1730만원을 밑돌며 떨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다양한 부동산 정책에도 가격 하락세는 지속하고 있고 내년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라 자국내 일자리가 줄어든 한국·일본·유럽 엔지니어링 회사들이 해외수주 확대에 집중하며 마진율이 하락하고 있다면서 건설주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낮췄다.
송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내년에는 저가수주 확대를 통한 양적 성장 전략보다 안전 마진에 집중하면서 이익을 지키는 전략이 유효하다"면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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