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신용카드 불법모집 집중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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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신용카드 불법모집 집중단속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9월 14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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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신용카드 불법 모집 단속에 들어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 시장의 건전한 모집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신용카드 불법모집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선진국들보다 모집인에 의한 경품 제공, 연회비 대납 등 불법 모집행위가 많다는 판단에서다. 최근에는 카드 발급규제 강화 이전에 회원을 모집하려는 과열 모집경쟁도 나타났다.

오는 10월 말이나 11월 초 시행 예정인 카드 발급규제 강화는 개인신용이 7등급 이하인 사람들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발급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은 연말까지 카드사의 모집실태 전반을 검사하고 모집현장을 특별점검해 위반사항 적발 시 엄정 제재하기로 했다.

이메일 등 인터넷을 이용한 불법 카드모집은 오는 17일부터 여신금융협회에 `사이버 감시반'을 설치해 금감원과 협회가 공동으로 감시한다.

카드사들도 자율적으로 불법 모집 방지를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 소속 모집인의 불법 모집행위에 대해 카드사와 관련 임직원이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경우 제재해 책임을 강화한다.

'불법 모집 신고 포상제' 등을 도입해 소비자에 의한 감시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런 계획을 토대로 금감원, 여신금융협회, 신용카드업계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다음 달 초까지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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