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화물선 좌초, 18명 선원 고립…기상악화 구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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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화물선 좌초, 18명 선원 고립…기상악화 구조 어려워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2년 08월 28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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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28일 경남 사천시 신수도 앞 연안에 제주선적 7만7458t급 석탄운반선이 두 동강 나면서 좌초돼 있다.

사천 화물선 좌초, 18명 선원 고립…기상악화 구조 어려워

경남 사천 앞바다에서 화물선이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오전 6시 35분쯤 경남 사천 신수도 앞바다에서 정박 중이던 7만 7458톤급 석탄 화물선이 파도에 밀려 좌초되면서 V자 형태로 꺾여 선체가 앞뒤로 쪼개졌다.

배에 타고 있었던 한국인과 필리핀 선원 18명은 무사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아직까지 구조작업은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사천에서 좌초된 화물선은 수심 5∼12m인 해안가 개펄 위에 놓인 상태다. 인근 해상에 정박 중이었으나 파도와 강풍에 닻이 풀리면서 연안으로 떠밀려 온 것으로 통영해경은 보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정박 중이던 석탄운반선 퍼시픽 케리어호가 바람과 파도에 밀려 수백 미터 정도를 밀리다가 10시 15분쯤 선체가 부러지는 사고가 났다"며 "태풍의 영향으로 선원들의 구조활동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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