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2009년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부터 고급 룸살롱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경찰 내사문건이 보도돼 파문이 예상된다.

술자리에는 여성 연예인도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신문은 'CJ그룹 회장과 정부인사에 대한 정보보고'라는 제목의 A4용지 5쪽짜리 문건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09년 6월부터 8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 룸살롱에서 곽 위원장과 6~7차례 만났다. 여성 연예인 A씨 등 5~10명이 접대했다.

여종업원 봉사료를 포함해 한 차례 평균 수천만 원대의 술값은 이 회장이 지불했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곽 위원장과 이 회장은 술자리에서 정부정책과 관련한 대화를 주로 나눴다고 동석한 여성 연예인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동창인 이재현 회장과 곽승준 위원장은 실제 절친한 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최미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