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을 축소시키는 효과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거의 없는 슈퍼 아스피린이 개발되어 환자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뉴욕 시립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이 슈퍼 아스피린은 기존의 아스피린에 두 가지 분자를 혼합한 것으로 구세대 아스피린에 비해 효과가 훨씬 강력하고 위출혈, 위궤양 같은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발에 참가한 코스로우 카시피(Khosrow Kashfi) 교수는 이 신세대 아스피린이 대장암, 췌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백혈병 등 11가지 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암의 경우 인간 대장암을 유발시킨 쥐에 투여한 결과 종양이 85%나 축소되었으며 독성의 징후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학회(ACS) 학술지인 '의약화학 저널(Medicinal Chemistry Letters)' 인터넷판에 실렸으며 3월말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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