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3일 국방홍보 매체의 운영을 총괄하는 국방홍보원장에 김종찬(金鍾贊.53) 예비역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육사 35기 출신인 김 원장은 국방부 공보담당관, 육군본부 정훈공보실 공보차장, 육군본부 정훈공보처장 등을 역임한 군 홍보분야 전문가다.
고려대에서 신문방송학 석사학위를, 미국 미주리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성실함과 친화력으로 군과 학계, 언론계 등에 인맥이 두텁고 특히 육군본부 정훈공보처장 재임 시에는 '진실되고 즉시적인 홍보'를 강조해 육군의 홍보전략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국방홍보원을 군 홍보전문기관답게 꾸려갈 계획"이라며 "국방정책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고 이해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14일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국방홍보원은 연간 26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집행하는 국방부 산하 책임운영기관으로, 국방일보와 국군방송 등 군 홍보매체를 관리 운영하고 있다. 개방형 직위인 원장 신분은 계약직 '나'급이다.
국방홍보원장 공모에는 모두 23명이 지원, 김 원장을 포함한 2명이 후보자로 선정돼 서류심사와 신원조회, 역량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김 원장이 최종 낙점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