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가 '보이스피싱' 피해자를 돕기 위해 피해 원금의 45%까지 감면해주기로 했다.
30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업계 최고 수준의 구제책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피해 원금의 40%를 돌려주기로 한 바 있다.
구제 대상은 올해 자동응답전화(ARS)와 인터넷을 통한 보이스피싱 사고 중 12월 8일까지 피해를 본 모든 고객이다.
본인이 직접 카드론을 받고 사기범죄자에게 이체했다면 원금 지급액이 줄어든다.
하나SK카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총 3억6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등 타 업체들도 곧 비슷한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들 카드사 또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원금 중 최대 40~45%를 감면하되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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