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오는 19~23일 한국의 경제회복 과정 등을 조명하는 CNN 프로그램 '아이 온 사우스 코리아(Eye On South Korea)'에 출연한다.
현 회장은 21일 방송분에서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불황극복 전략을 소개하고 금강산.개성 관광 등 대북사업을 추진하면서 느낀 경험담을 밝힐 예정이다.
2003년 10월 취임한 현 회장이 외국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은 가정주부에서 재벌총수로 변신한 현 회장이 지난 8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점을 고려해 인터뷰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현 회장 방북을 계기로 북한에 억류됐던 현대아산 직원이 석방된 것을 비중 있게 보도했었다.
현 회장은 김 위원장을 면담한 직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으로 2년 연속 선정돼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CNN 관계자는 "이번 특집 프로그램은 현대그룹을 포함해 건설과 자동차 업종, 음식 등 한국의 다양한 분야를 두루 조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