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시아 9개국 잇는 초고속 해저 광케이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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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시아 9개국 잇는 초고속 해저 광케이블 구축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12월 20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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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해외 13개 통신사들과 협력해 아시아 9개국을 잇는 초고속 해저 광케이블을 구축한다.

KT는 중국 베이징시 조양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일본 NTT 커뮤니케이션스, 대만 청화 텔레콤 등 13개 통신사업자와 아시아권을 잇는 신규 해저 광케이블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APG(Asia Pacific Gateway)로 불리는 이 해저 광케이블은 총 길이 1만km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9개국을 연결한다.

건설공사는 일본 IT 제조·서비스 기업 NEC가 맡아 내년에 착공, 약 2년간 해저구간 및 나라별 육양국(육지 접속지점)을 건설한다.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는 2014년 초 들어갈 예정이다.

실제 전송속도가 38.4테라비피에스(Tbps)까지 지원되는 APG는 전세계 해저 케이블 중 가장 빠르다는 것이 KT 측의 설명이다. 이 속도는 700메가바이트(Mbyte) 영화 약 7200편을 1초에 전송할 수 있는 수준이다.

KT를 비롯한 글로벌 통신사업자 컨소시엄은 APG의 이용 수요에 따라 파장당 속도를 최대 100기가비피에스(Gbps)까지 높일 방침이다.

김성만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APG는 속도뿐만 아니라 안정성 측면에서도 기존과는 다른 경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해저지진과 같은 재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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