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락 '봄바람'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급등 '콧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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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급락 '봄바람'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급등 '콧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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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3월 14일 15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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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급락과 씨티그룹 실적 개선 기대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급등해 2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4주 만에 소폭 상승했지만, GM파산설과 중국 경기부양대책에 대한 실망으로 주초 급락하면서 국내보다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
14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3개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6.12%를 기록했다.

배당주펀드(33개)는 5.78%를 나타냈으며, 중소형주펀드(17개)는 6.06%를 기록했으며,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한 인덱스펀드(90개)는 6.23%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주식형펀드 전체는 6.21% 급등했다.

펀드별로는 삼성그룹주와 배당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하이카멜레온주식 1'이 주간 수익률 8.1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환율 급락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이 8.10%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수익률 0.05%를 기록했다.

글로벌 펀드(61개)는 주 후반 씨티 호재와 공매도로 주가하락이 가속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업틱룰'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해 0.22%를 기록했다. 반면 신흥국펀드(118개)는 중국, 인도 등이 하락하면서 -0.01%를 나타냈다.

러시아펀드(19개)와 유럽신흥국펀드(22개)는 러시아 정부가 부실은행 구제에 예산을 확대키로 한데다 급락하던 유가가 연이어 상승하면서 3주째 반등하면서 5.83%와 4.29%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펀드(100개)는 중국 본토 증시가 경기부양 실망 속에 하락했으나 홍콩 증시가 씨티 호재로 소폭 상승하면서 0.78%를 기록했으며, 인도펀드(25개)는 경기 부양 노력 실패 우려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02%로 부진했다.

러시아펀드인 '신한BNP봉쥬르러시아주식투자_자ClassA 1'가 주간 수익률 6.8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신흥국증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포커스30주식형1CLASS-A'가 3.10%로 선두를 달렸다.

채권형펀드는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급락, 추경 부담 완화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반채권펀드(45개)는 주간 수익률 0.32%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7개)는 0.07%, 일반 중기채권펀드(17개)는 0.72%, 우량채권펀드(17개)는 0.30%로 나타났다.

금융채와 회사채 비중이 높은 '동양매직국공채 1Class C- 1'가 주간 수익률 1.0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와이즈premier12채권 2'가 1.98%로 1위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9개)는 각각 3.45%와 1.86%의 주간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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