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형펀드는 4주 만에 소폭 상승했지만, GM파산설과 중국 경기부양대책에 대한 실망으로 주초 급락하면서 국내보다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
14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13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53개 일반주식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6.12%를 기록했다.
배당주펀드(33개)는 5.78%를 나타냈으며, 중소형주펀드(17개)는 6.06%를 기록했으며,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한 인덱스펀드(90개)는 6.23%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주식형펀드 전체는 6.21% 급등했다.
펀드별로는 삼성그룹주와 배당주식에 분산 투자하는 '하이카멜레온주식 1'이 주간 수익률 8.11%로 1위를 차지했으며 환율 급락으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기은SG그랑프리포커스금융주식'이 8.10%로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수익률 0.05%를 기록했다.
글로벌 펀드(61개)는 주 후반 씨티 호재와 공매도로 주가하락이 가속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업틱룰'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해 0.22%를 기록했다. 반면 신흥국펀드(118개)는 중국, 인도 등이 하락하면서 -0.01%를 나타냈다.
러시아펀드(19개)와 유럽신흥국펀드(22개)는 러시아 정부가 부실은행 구제에 예산을 확대키로 한데다 급락하던 유가가 연이어 상승하면서 3주째 반등하면서 5.83%와 4.29%를 각각 기록했다.
중국펀드(100개)는 중국 본토 증시가 경기부양 실망 속에 하락했으나 홍콩 증시가 씨티 호재로 소폭 상승하면서 0.78%를 기록했으며, 인도펀드(25개)는 경기 부양 노력 실패 우려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3.02%로 부진했다.
러시아펀드인 '신한BNP봉쥬르러시아주식투자_자ClassA 1'가 주간 수익률 6.8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신흥국증시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이머징포커스30주식형1CLASS-A'가 3.10%로 선두를 달렸다.
채권형펀드는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 급락, 추경 부담 완화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일반채권펀드(45개)는 주간 수익률 0.32%를 기록했다. 초단기채권펀드(7개)는 0.07%, 일반 중기채권펀드(17개)는 0.72%, 우량채권펀드(17개)는 0.30%로 나타났다.
금융채와 회사채 비중이 높은 '동양매직국공채 1Class C- 1'가 주간 수익률 1.01%로 1위를 차지했으며, 월간 수익률은 '와이즈premier12채권 2'가 1.98%로 1위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9개)는 각각 3.45%와 1.86%의 주간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